1. 기본 정보 및 감상평
미쓰 와이프는 대한민국 영화로 감독 강효진, 배우 엄정화, 송승헌을 주연으로 하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총 러닝타임은 125분으로 2015년 8월 13일 개봉하였다. 국내 최종 관객 수는 총 98만 명을 동원했고 네이버 평점 기준 8.69점이다. (10점 만점 기준)
2. 줄거리 및 결말
연우(엄정화)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현재는 잘 나가는 변호사로 활동한다. 돈도 많고 좋은 집에 사는 연우는 주변 또래들은 모두 결혼해 아이가 있는 데도 사랑에는 관심이 없어 결혼하지 않았다. 어릴 적 아버지를 잃어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평생을 살다 간 어머니의 영향도 컸다. 오로지 성공만을 생각하며 대기업 총수의 아들이 성폭행범으로 고소를 당했을 때도 피해자를 생각하지 않고 돈과 권력으로 사건을 마무리해 버린다. 이렇게 대기업 총수의 총애까지 받게 되며 뉴욕 본사로 발령이 나 곧 떠나기를 앞둔 어느 날, 연우는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한다. 눈을 뜨니 웬 모르는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저승 가기 전이었고 실수로 2054년에 죽을 예정이었던 연우를 동명이인과 착각해 잘못 데리고 온 것이었다. 이렇게 운명이 바뀌어버린 연우는 그러면 어떡하냐고 하는데 저승의 책임자인 이 소장이라는 사람이 한 달이라는 시간을 줄 테니 그동안만 다른 사람으로 살면 다시 살려주겠다고 한다. 대신 다른 산 사람들의 삶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그렇게 다시 한 달의 삶을 얻는다. 깨어나 보니 변호사 때의 세련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추레한 모습에 남편 성환(송승헌)과 딸 하늘, 아들 하루가 있는 아줌마였다. 무엇보다 혼자 살던 연우에게 적응이 안 되는 것은 가족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남편인 성환은 직장인이었고 월급이 많지 않았다. 남편의 월급으로 모두가 생활하는 가난해진 삶에 하루하루 살며 적응하지만 하루는 뭔가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아픈 게 아닌지 걱정한다. 하지만 연우는 이내 원래 살던 자신의 집을 떠올렸고 원래의 집에 찾아가 본다. 비밀번호를 누르니 당연히 열렸고 연우는 좋아하며 원래 자신이 쓰던 VVIP 카드를 가져온다. 그러고는 당장 백화점으로 가 옷을 산다. 집에 돌아온 성환은 웬 옷이냐며 하지만 연우는 얼렁뚱땅 얼버무린다. 하지만 이내 경찰에 도난당한 카드라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연우는 경찰서에 가게 된다. 곧 성환이 오게 되었고 카드 주인과 어떻게 아는 사이냐는 질문에 연우가 대답하지 못하자 성환이 자신의 학교 선배라며 선배가 준 카드라고 한다. 알고 보니 성환은 서울대 법대 출신인 연우의 대학 후배였다. 덕분에 무사히 나오게 되었다. 어느 날 성환의 직장에 행사가 있었고 연우도 함께 참석하게 된다. 그런데 성환의 직장 상사인 최 과장이 성환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연우가 대신 복수를 한다. 이날, 부부는 술을 마셨고 성환은 자신 때문에 연우가 삐져 이상해졌다고 생각해 대화를 나눈다. 대화로 성환이 자상함을 느낀 연우는 잘해주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딸 하늘에게 학교 선배인 경훈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하늘은 경훈을 좋아하고 있었고 집에 가게 되는데 이곳에는 둘만이 아닌 경훈의 친구들이 몰래 촬영하고 있었고 돌아가려는 하늘을 구타한다. 집에 돌아온 하늘의 모습을 발견한 연우는 이 사건을 학교에 알린다. 경훈과 경훈의 변호사, 하늘, 연우, 교장 등이 있는 상황에서 경훈의 변호사는 하늘과 연우를 돈과 권력으로 압박한다. 예전의 자신이 떠오른 연우는 자신이 얼마나 비인간적이었는지를 느낌과 동시에 반성한다. 그러고는 경훈을 압박했고 결국 경훈은 사과하고 전학을 간다. 이렇게 하늘과 더 친해진 둘. 연우는 지금 생활에 만족을 느꼈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원래의 변호사 연우가 아닌 이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 생활은 단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갑자기 아들 하루가 쓰러졌고 병원에 가니 하루는 망막 색소 변성증이었고 실명의 위험이 있었다. 이 병은 연우가 유전병으로 앓던 병이었는데 연우가 엄마가 되며 유전병도 함께 유전된 것이었다. 임시로 온 것인데 왜 유전이 되냐고 이 소장에게 따지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약속한 한 달의 마지막, 하루의 치료를 위해 온 병원에서 연우는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간다. 깨어난 연우는 그 즉시 성환의 집을 찾는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고 연우는 모두를 그리워한다. 이사를 결심한 연우는 짐을 정리하는데 그곳에서 아버지의 사진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이 소장이 연우의 아버지였고 연우에게 행복한 삶을 알려주고 싶어 그런 것이었다. 연우는 모든 걸 깨닫고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성환, 하늘, 하루를 마주한다. 눈은 괜찮냐는 연우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지만 연우는 행복해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