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정보 및 감상평
부라더는 대한민국 영화로 감독 장유정,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를 주연으로 하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총 러닝타임은 102분으로 2017년 11월 2일 개봉하였다. 국내 최종 관객 수는 총 149만 명을 동원했다.
2. 줄거리 및 결말
석봉(마동석)과 주봉(이동휘)은 형제이다. 형인 석봉은 감사일을 하고 있으나 미얀마에서 발굴하면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1억을 빚내 발굴 장비를 샀다. 그런데 미얀마에서 거부했고 석봉은 돈은커녕 빚만 남게 되었다. 동생인 주봉은 형과 달리 착실하게 회사만 다닌다. 고속도로 개설 관련 회사인데 회사에서는 안동을 지나가는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었다. 고향이 안동인 주봉은 자신의 가문 사람들을 떠 올리는데 반대를 할 것임을 직감한 주봉은 안동을 돌아가는 고속도로를 내자고 한다. 이를 들은 주봉의 상사는 밀면 되는 걸 돌아가자고 하는 주봉을 의심했고 주봉에게는 횡령 의혹이 생겨 해고당할 위기에 처한다. 석봉과 주봉은 서로 다른 성격이나 만큼 데면데면하게 지냈는데 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고향인 안동에 가게 된다. 걱정과 근심을 안고 가던 도중 둘은 우연히 만나 같은 차를 타게 된다. 사이가 좋지 않은 만큼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며 가고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여자(이하늬)를 치게 된다. 얼른 나가서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은 나머지 인원 전부가 멧돼지 떼를 잡으러 가 자신밖에 없어 출동할 수 없으니 직접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한다. 얼른 뒷자리에 태워 병원으로 가는데 갑자기 여자가 깨어난다. 여자는 기억을 잃었으나 멀쩡하다며 산책하면 나아질 것 같다고 내린다고 한다. 석봉과 주봉은 이상한 여자의 행동에 불안해하며 병원에 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하지만 여자는 아니라며 내려달라고 해 내려준다. 석봉은 내린 여자에게 명함을 주며 혹시 이상이 생기면 연락을 달라고 한다. 결국 이 사건으로 제때 도착하지 못한 둘에게 어른들은 한소리를 하고 형제는 어머니 부려 먹어서 암 걸리게 만들었으면서 돈 아까워서 병원도 안 보낸 주제에라며 흙을 던진다. 그 와중에 주봉이 안동 사람이라는 것을 안 상사가 안동에서 고속도로 개통 동의서를 받아오면 횡령 의혹을 없애주는 것은 물론이고 독일 지사로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어떻게 설득할지 고민하는 와중 여자가 찾아왔고 석봉에게 가문 대대로 전해지던 100억짜리 황금 불상이 안동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주봉에게는 어른들이 족보를 외우면 좋아한다고 귀띔해 준다. 석봉은 남들 모르게 발굴 장비로 집안 내부터 황금 불상을 찾는다. 그러다 옛날에 자신이 엄마에게 줬던 핸드폰을 발견한다. 주봉은 어른들의 족보를 달달 외워 동의서를 받는다. 그러다 석봉은 동생의 계획을 알게 되었고 고속도로 개통으로 안동을 밀게 되면 황금 불상을 찾지 못한다는 생각에 조급해한다. 이를 주봉도 알게 되었고 혼자 100억을 다 먹을 생각이었냐면서 싸운다. 두 형제가 싸우는데 갑자기 여자가 다시 나타났고 형제끼리 싸우는 것은 아니라며 말린다. 셋은 밖을 나가는데 마주친 당숙은 이 여자를 보지 못했다. 여자는 그림자가 없었고 둘은 여자가 귀신이라는 것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여자는 홀연히 사라졌고 둘은 당숙에게 아버지가 양자였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를 들은 석봉과 주봉은 더욱더 화를 냈다. 친아들도 아니면서 종갓집이라는 이유로 엄마를 못살게 굴고 시집살이를 시켰기 때문이다. 당숙에게도 친아들도 아닌 양자의 자식인 우리를 더 아니꼽게 봤을 것 아니냐며 소리치고 집안과 멀어진다. 석봉은 연을 끊겠다며 집안의 오래된 유물을 훔쳐 도망간다. 이에 주봉은 동의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유일한 당숙에게 석봉을 잡아 오면 사인해달라고 한다. 석봉은 차를 타고 서둘러 달아났고 여자 귀신을 또 마주하지만 무시한다. 그러자 갑자기 확 튀어나왔고 이에 놀란 석봉은 핸들을 꺾어 사고가 난다. 그러고는 뒤따라온 주봉에게 아까 그 여자가 나왔다며 말하고는 기절한다. 주봉은 석봉을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고 어른들이 화를 내자 석봉은 이놈의 가문 때문에 고생만 하다 죽은 우리 엄마는 어떻게 할 거냐고 화를 낸다. 주봉의 동의서에 당숙은 사인을 했고 양자라고 차별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봉은 석봉이 발견한 핸드폰을 충전해 보는데 배경 사진에는 그 여자가 있었고 그 여자는 엄마였다. 한편 석봉은 훔친 물건을 자리에 두다 아버지가 썼던 일기를 본다. 알고 보니 엄마는 치매였다. 아버지는 치료하자고 했지만 종갓집 며느리인 자기가 치매인 걸 알면 어떻겠냐며 이를 거부한다. 결국 돌아가시고 아들들이 알까 봐 집안사람들에게는 아들들이 사정이 있어 못 온다고 하고 한다. 뒤늦게 아들들이 왔고 자신은 연락했는데 너희가 안 온 거라며 이 일로 더 이상 이 집안에 오지 않길 바랐다. 사실을 안 둘은 엄마가 좋아했던 그네가 없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상사에게 넘긴 고속도로 동의서를 없애려 서울로 가지만 실패한다. 다시 돌아오는 것이 늦어져 아버지가 땅에 묻히는 순간 도착한 둘은 관 옆에서 진심을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동의서를 찾지 못해 심란한 둘은 그네 뒤쪽의 아버지 꽃밭을 발견한다. 꽃은 멸종 위기종 한란이었고 이 때문에 고속도로 개발은 무산된다. 둘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알고 보니 황금 불상은 그네의 아래에 묻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