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정보 및 감상평
아가씨는 대한민국 영화로 감독 박찬욱,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을 주연으로 하는 스릴러,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청소년 관람 불가이며, 총 러닝타임은 144분으로 2016년 6월 1일 개봉하였다. 국내 최종 관객 수는 총 428만 명을 동원했다.
2. 줄거리 및 결말
일제 강점 시절, 후지와라(하정우) 백작은 한 일본 가문의 돈을 가로채고자 그 집안의 상속녀를 유혹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후지와라는 빈민가에서 소매치기하며 사는 숙희(김태리)를 고용한다. 그러고는 상속녀 히데코(김민희)의 하녀로 일하게 하며 히데코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고 결혼할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 히데코는 부모님이 안 계시기에 코우즈키(조진웅)이라는 이모부 겸 후견인과 함께 살고 있다. 코우즈키는 본디 한국인이지만 일본을 동경하고 좋아해 일본에 잘 보여 금 채굴권을 얻었고 막대한 부를 가짐과 동시에 일본 여자인 히데코의 이모와 결혼하여 거의 일본인의 삶을 살고 있었다. 숙희는 히데코의 곁에서 그녀를 목욕시키고 옷을 입히는 등 살피며 호시탐탐 후지와라와 연결하려고 했다. 코우즈키는 일본 고위층들을 모시고 히데코를 시켜 낭독회를 했는데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내용이 다수였다. 이런 상황에 힘들어하던 히데코는 숙희에게 옆에서 같이 자달라고 부탁한다. 히데코는 백작과의 결혼에 관해 이야기하며 첫날밤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숙희는 이런 히데코가 불쌍해 알려주기로 한다. 백작과의 첫날밤을 알려준다는 명목으로 둘은 성관계를 갖는다. 둘은 더욱 가까워졌고 후지와라 또한 히데코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히데코는 숙희에게 백작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숙희는 사랑하게 될 것이라며 말한다. 그러자 히데코는 화를 내고 숙희를 쫓아낸다. 코우즈키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히데코와 후지와라는 숙희를 데리고 집을 떠난다. 정신병원 앞, 숙희는 히데코를 정신병원에 넣는 줄 알았지만 간호사들은 숙희를 백작 부인이라고 불렀다. 히데코 또한 하녀인 척하며 숙희에게 히데코라 불렀고 숙희는 자신은 하녀라고 하지만 히데코는 숙희가 조선인 하녀라는 망상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그렇게 숙희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당한다. 알고보니 히데코는 어렸을 적 이모가 있었는데 이모는 현재 히데코가 하는 낭독회를 했었다. 그런데 이모가 자살하고 어린 나이부터 히데코가 그 낭독회를 대신하게 되었다. 후지와라는 히데코를 유혹해 결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결혼을 해 재산을 나눠주면 자유롭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이를 수락한 히데코는 후지와라와 함께 숙희를 정신병원에 넣고 다른 신분으로 자유를 얻고자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히데코는 실제로 숙희를 좋아하게 되었고 이를 알 리 없는 숙희는 후지와라와의 결혼을 종용했다. 이에 히데코는 실망감으로 자살하려 하고 이를 구해준 숙희로 인해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둘은 낭독회를 하는 책을 모두 찢고 망가뜨린다. 숙희를 정신병원에 넣고 나서 후지와라는 히데코에게 숙희의 이름으로 다시 결혼을 하자고 한다. 그 사이 숙희가 있는 정신병원에는 화재가 발생하고 원래 숙희가 살았던 곳의 보영당 식구들이 숙희를 빼낸다. 후지와라는 히데코에게 계속 들이댔고 히데코는 술을 함께 먹는 척하면서 후지와라에게 몰래 아편을 먹여 후지와라는 정신을 잃는다. 히데코는 돈을 가지고 정신병원에서 빠져나온 숙희를 만난다. 그리고 히데코는 남장을 해 숙희와 도망친다. 코우즈키는 자신이 히데코와 후지와라에게 당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후지와라를 잡아온다. 후지와라를 잡은 코우즈키는 자신의 집 지하실에 가둬놓고 고문을 한다. 코우즈키는 또 변태적인 질문들을 한다. 히데코와의 잠자리에 관해 묻는데 후지와라는 첫날밤을 회상한다. 하지만 히데코와 관계를 가지지 못했고 히데코는 관계를 가진 척하기 위해 칼로 자신의 손을 베어 이불에 피를 뿌렸다. 후지와라는 거짓으로 코우즈키에게 첫날밤에 관해 말해줬고 코우즈키는 더 얘기해 보라고 하지만 후지와라는 담배를 하나 달라고 한다. 코우즈키가 피우는 담배에서는 푸른 연기가 났고 후지와라는 독성물질을 담배처럼 놔뒀던 것이었다. 기화되면 될수록 연기가 가득 찼고 둘 다 죽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멀리 떠나는 히데코와 숙희, 둘은 다시 관계를 가지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