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정보 및 감상평
완벽한 타인은 대한민국 영화로 감독 이재규,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를 주연으로 하는 드라마, 코미디 장르의 영화이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총 러닝타임은 115분으로 2018년 10월 31일 개봉하였다. 국내 최종 관객 수는 총 529만 명을 동원했다.
2. 줄거리 및 결말
어릴 적부터 친구이던 태수(유해진), 석호(조진웅), 준모(이서진), 영배(윤경호). 어릴 적 함께 월식을 보던 기억을 떠올리며 월식을 맞아 석호네 부부의 집들이를 하게 된다. 배우자들과도 친했기에 태수도 와이프인 수현(염정아)을 데려오고 준모도 와이프인 세경(송하윤)을 데려온다. 다들 어느 정도 성공한 위치에 있었지만 각자는 자기들만의 고충이 있었다. 석호와 예진(김지수)은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는데 어느 날 예진은 딸의 가방에서 콘돔을 보고는 불안해한다. 태수와 수현은 겉보기에는 사이가 좋아 보이나 태수는 매우 가부장적이다. 태수가 수현의 문학 취향을 질색하는 데다가 말투 또한 강압적이다. 하지만 운전하지 못하는 태수이기에 운전은 수현이 한다. 준모와 세경은 결혼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혼부부에 속한다. 둘은 엄청 잉꼬부부지만 준모가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해 세경은 준모가 혹여 또 사업을 할까 경계한다. 영배는 원래 결혼했었으나 이혼했고 이혼 후, 새로운 애인이 생겼지만 몸이 안 좋아서 이번 모임에는 혼자 왔다. 이렇게 모두는 친하고 즐거워 보이지만 또 묘한 신경전이 있다. 세경은 배우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어리고 애교가 많다. 세경은 집들이 선물로 중국산인 저렴한 도자기를 가져왔고 예진은 수현과 함께 집을 둘러보며 수현에게 은근히 집 자랑을 하며 세경의 뒷담화를 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저녁과 함께 술을 먹는 중 휴대폰 관련 이야기를 하다 예진이 휴대폰으로 오는 내용을 모두 공유하는 것을 제안한다. 문자내용뿐 아니라 통화 내용까지 스피커 폰으로 공개하는 것이었는데 모두 처음에 하기 싫어하지만 찔리는 게 있냐는 말에 서로 자신은 찔릴 게 없다며 참여하기로 한다. 그렇게 테이블 위에 각자의 휴대폰을 올려 둔다. 잠시 뒤, 석호는 딸의 휴대폰으로 준모에게 바람을 피우는 척 문자를 보내 장난을 치고 영배의 아버지와 통화를 하는 내용을 하면서 모두 즐거워한다. 하지만 이내 서로의 비밀이 드러난다. 예진은 정신과 의사였는데 석호는 부부관계 문제를 예진 몰래 다른 정신과에서 상담받고 있었고 석호는 성형외과 의사였는데 예진은 가슴 성형을 석호 몰래 다른 의사에게 알아보고 있었다. 또 예진의 딸의 가방에서 발견된 콘돔은 석호가 준 것이었고 전 재산을 담보 잡아 부동산 투자를 했는데 사기였다. 이야기를 듣던 수현은 예진에게 세경씨는 강의에 불렀는데 자신은 왜 안 불렀는지 물었는데 알고 보니 자신이 지위가 더 높음을 나타내려고 세경을 부른 것이었다. 사실 예진은 세경의 남편인 준모와 불륜 관계였다. 또 태수는 휴대폰에 텔레그램을 통해 12살 연상의 여자와 야한 사진을 주고받은 기록이 있었다. 이를 들키지 않으려고 휴대폰 기종이 같은 영배에게 잠시 휴대폰을 바꾸자고 해서 바꾸는데 영배가 휴대폰 액정을 깨뜨렸고 다시 바꾸기 난처해진다. 그런데 영배의 폰으로 웬 남자에게 메시지가 오는데 알고 보니 영배는 게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폰을 태수의 폰으로 알고 있었고 태수는 자신은 게이가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수현은 태수가 게이라고 생각하며 결혼 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수현은 예진과 친한 척했지만 알고 보니 같은 문학반 동료에게 예진의 뒷담화를 했던 것이 밝혀진다. 또 시어머니를 실버타운으로 보내려고 알아봤던 게 들통나 태수가 화를 낸다. 수현은 최근 남편과의 사이가 소원해지며 자신이 태수에게 여성으로서 어필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블로그에 소설을 올리고 있었는데 소설의 팬과 연락을 주고받고 속옷 등을 물어보는 등의 행동으로 불륜으로 몰리지만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태수로 인해 속옷 색깔까지 본인이 정할 수 없었음을 말한다. 또 수현이 낸 음주 사고를 태수가 뒤집어써 죄책감에까지 시달렸던 것까지 드러난다. 영배는 게이라서 해고를 당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나간다. 준모에게는 한 여자가 자신이 임신했다고 전화가 왔고 예진을 만나는 동시에 또 다른 여자를 만나던 것이었다. 수현도 나가버리고 세경도 결혼반지를 식탁 위에 두고 나가는데 반지가 계속해서 돈다. 다시 집들이 처음 상황으로 돌아오고 이는 모두 허구였다. 모두는 원래의 상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