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정보 및 감상평
화차는 대한민국 영화로 감독 변영주, 배우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를 주연으로 하는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이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총 러닝타임은 117분으로 2012년 3월 8일 개봉하였다. 국내 최종 관객 수는 총 243만 명을 동원했고 네이버 평점 기준 8.09점이다. (10점 만점 기준)
영화는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 줄거리 및 결말
곧 결혼을 앞둔 문호(이선균)와 선영(김민희). 둘은 문호의 부모님께 청첩장을 드리고자 안동으로 향하는 차 안이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고 둘은 휴게소에 잠시 들른다. 문호는 커피를 사러 뛰어가고 돌아오니 차의 시동도 켜져 있고 문도 열려 있었으며 우산도 남겨둔 채 선영만 사라진 상태였다. 여기저기 선영을 찾는데 여자 화장실에서 선영의 머리핀이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선영을 찾지 못한 채 문호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한다. 하지만 경찰은 결혼을 앞둔 여자가 가끔 사라지기도 한다고 곧 전화 올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문호는 선영의 집을 찾아가는데 선영은 없고 집은 난장판이다. 이 떄 친구 동우에게 전화가 오고 동우는 선영 씨에게 들은 것 없냐며 묻는다. 당장 동우를 만나는데 동우는 선영의 개인 파산했던 이력을 알려준다. 은행에서 일하는 동우에게 선영이 계좌 개설과 신용카드를 만들었는데 동우가 이를 위해 조회하다 알았던 것이다. 이를 선영에게 전화해서 문호가 알고 있냐 물었고 선영은 이 전화를 받고 사라진 것이었다. 문호는 선영이 일을 하고 있던 곳에 찾아간다. 하지만 정보는 없었고 선영의 부장에게 부탁해 선영의 이력서를 받는다. 동물 병원 수의사인 문호는 병원으로 돌아와 이전 경력에 적혀 있는 회사에 전화를 해보지만 경력은 모두 거짓이었다. 답답해하는 문호 대신 문호의 병원에 일하는 한나는 선영의 고등학교에 전화를 걸어 선영의 친구인 척 선영의 옛날 집 주소를 알아낸다. 그리고 문호는 동우에게 받은 서류에서 본 법률사무소를 찾아간다. 그곳의 사무장은 선영이 면책 판정을 받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보험금 수령도 잘 처리해 줬었다고 말한다. 진술서를 보는데 문호가 알고 있는 선영의 글씨체와는 너무 달랐다. 선영의 사진을 보여주자 사무장은 이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알 수 없는 문호는 선영을 직접 찾기로 결심하고 전직 강력계 형사 출신이 사촌 형 종근(조성하)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다. 종근은 뇌물 사건으로 현재는 백수였고 취업해야 했기에 보증인을 명목으로 문호를 도와주기로 한다. 둘은 선영의 집으로 가 현장을 다시 봤고 지문을 찾아보는데 지문 하나도 없었다. 종근은 동료였던 형사에게 부탁해 선영의 전 주소지들을 알아내고 그곳에서 남아있던 선영의 짐들을 가져온다. 종근은 문호에게 선영의 실체에 대해 알려준다. 알고 보니 문호가 알고 있는 선영이 강선영이라는 이름을 사칭해서 살고 있던 것이다. 심지어 살인 사건일 수 있다는 말에 문호는 종근에게 화를 낸다. 문호는 한나가 알려준 옛날 집 주소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선영의 동창인 기태 부부를 만나고 부부는 졸업앨범을 보여주는데 문호가 아는 선영이 아니었다. 한편, 한나는 청소하다 문호 커플 사진 액자 뒤에서 집 사진 한장을 발견한다. 이를 문호와 종근에게 보여주었는데 날짜가 문호가 선영을 만나기 훨씬 전이었다. 그리고 사진에서 유니폼을 입은 사람을 발견하고 로고를 알아내어 선영의 근무처를 알아낸다. 선영의 실제 이름은 차경선이었다. 경선은 이미 한 번 결혼했었으며 회원 정보를 빼돌려 선영으로 산 것이었다. 실제 강선영의 어머니가 사망하던 당시 경선은 병가를 썼었고 종근은 경선이 선영의 어머니도 살해한 것으로 의심했다. 둘은 경선의 전남편을 찾아갔다. 그는 경선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해 줬는데 경선이 어릴 적 경선의 집은 사채를 써 가족이 흩어졌다. 경선의 엄마는 마약 중독에 엉망인 채로 시체로 발견되었고 이런 경선에 연민을 느껴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채업자들이 이곳에까지 찾아왔고 밤에 아버지를 죽여달라는 경선을 보고 결국 이혼을 한다. 다시 혼자가 된 경선은 친한 언니 집으로 가려 하는데 사채업자들이 경선을 끌고 간다. 그리곤 1년 뒤 친한 언니 앞에 나타났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심지어 임신도 해 있었는데 누구의 아이인지도 몰랐고 아이는 언니가 키우기로 하고 경선을 사채업자들이 찾지 못하도록 서울로 보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날 떄부터 몸이 좋지 않아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죽었고 이 일로 경선은 더 충격을 받고 입원한다. 이 시점이 종근이 경선이 선영의 어머니를 살해했을 것이라고 추정한 시점이었다. 종근과 문호는 강선영의 친구를 찾아갔는데 친구 현숙은 우편물이 자주 없어졌다고 한다. 경선은 강선영의 정보를 빼돌려 우편물도 훔쳐보며 타이밍을 노리다 의도적으로 접근해 살해하고 강선영의 신분으로 살았던 것이다. 경선은 또 다음 타겟을 찾을 것이고 적합한 한 명을 찾는다. 당장 그 사람에게 가자 강선영과 비슷한 일을 겪어 범인을 잡았으나 이는 경선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다음 타겟은 동물 병원에 자주 왔던 호두 엄마였다. 경선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던 호두 엄마는 이 사실을 듣고 마주친 경선을 피한다. 그리고 마침내 경선을 만난 문호는 경선을 질책하지만 결국 놓아준다. 하지만 뒤를 이어 종근과 경찰들이 쫓아왔고 피하던 경선은 옥상에서 철도를 향해 뛰어내린다. 뒤늦게 이를 본 문호가 따라 뛰어내리려 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