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선을 앞두고 청년 세대의 목소리가 점점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용 불안, 주거 불안정,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청년들의 삶을 무겁게 누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청년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정책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청년의 입장에서 바라본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일자리, 주거, 미래비전 측면에서 분석해 봅니다.
일자리 공약 비교: 청년실업 해결책은? (일자리)
2025년 현재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규직 진입의 문은 좁아지고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에 종사하는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다릅니다.
여당의 A 후보는 디지털 산업과 첨단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 AI·반도체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부 주도로 청년 전용 채용박람회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스타트업 창업을 장려하는 세제 지원 및 창업보육센터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야당의 B 후보는 민간기업 중심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채용 시 청년 1인당 연 300만 원의 고용보조금을 제공하고, 군 복무를 경력으로 인정해 공기업 채용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3정당의 C 후보는 ‘청년 기본직’을 신설하여 일정 기간 정부가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청년들의 노동권 보장과 사회 진입의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접근입니다. 세 후보 모두 청년 일자리를 언급하지만, 공공 vs 민간 중심, 장려 vs 직접고용 등의 차별점이 분명합니다.
주거 문제 해법: 내 집 마련 가능할까? (주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월세·전세 부담 역시 청년들에게 큰 짐입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비정규직 청년에게는 주거 안정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들은 청년 주거 정책도 핵심 이슈로 삼고 있습니다.
A 후보는 공공임대 청년주택 3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월세지원금 연 240만 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반지하·옥탑 등 열악한 환경의 청년 주거를 단계적으로 없애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B 후보는 청년 전월세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청년을 위한 ‘1인 청약 제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기존 신혼부부나 다자녀 중심 청약에서 소외되던 1인 청년 가구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C 후보는 ‘무주택 청년에게 기본주택 무상 제공’을 주장하며, 일정 소득 이하의 청년층에게 10년간 임대료 없는 주택을 제공하겠다는 급진적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재원 마련 문제로 비판도 있지만, 강한 메시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가? (미래)
청년들은 단지 현재의 복지나 일자리보다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국가의 비전과 가치관에 주목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위기 대응, 공정한 경쟁 환경은 청년 유권자들이 요구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A 후보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성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K-뉴그린 전략'을 통해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와 탄소중립 실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청년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년의회’를 도입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B 후보는 미래 교육에 방점을 두고, 메타버스 기반 원격교육 플랫폼 구축과 고등교육 무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청년 창업 벤처투자 확대와 디지털세 도입을 통해 세대 간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습니다.
C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 시민배당제 도입, 탄소세와 같은 강도 높은 시스템 개편을 통해 ‘근본적 전환’을 추구합니다. 청년들이 마주한 구조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강한 개혁안을 통해 지지층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2025 대선은 청년 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목소리를 내고 싶은지 보여줄 수 있는 결정적 기회입니다. 일자리, 주거, 미래비전에 있어 각 후보의 공약은 분명한 차별성을 지니며, 청년들은 보다 주체적인 판단을 통해 자신의 삶과 맞닿은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 당신의 삶을 바꿀 목소리를 꼭 투표함에 담아보세요.